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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사용한 AI 이미지, 저작권 침해일까? 1. AI 이미지의 부상과 SNS 활용 현황생성형 AI는 기존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다. 특히 시각 콘텐츠가 핵심인 SNS 플랫폼에서는 AI 이미지가 영상 편집, 배너 제작, 콘텐츠 썸네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기존에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전문 도구와 기술이 필요했던 이미지 제작 작업이, 이제는 단 몇 초 만에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가능해졌다. 이는 개인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인플루언서, 온라인 마케터에게도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제도적 논의는 더디고, 이미지의 사용과 유통에 따른 권리 충돌은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AI로 생성된 이미지가 기존 작가의 화풍이나 스타일을 흉내 내는 경우, 해당 스타일 자.. 2025. 8. 1.
SNS 챌린지 따라했는데 저작권 침해일까? 1. 따라 하는 게 뭐가 문제지? 챌린지의 본질부터 살펴보자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에서 매일같이 새로운 챌린지 영상이 올라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따라 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보이기 때문에 저작권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챌린지 영상도 하나의 콘텐츠입니다. 누군가의 아이디어와 표현이 들어간 창작물이며, 음악, 안무, 대사, 편집 형식 등 저작권 보호 대상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게 포함돼 있습니다. 단순히 모방이라는 명목으로 따라 했을 뿐인데, 실제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례도 존재합니다.챌린지 콘텐츠는 대중성과 모방 가능성을 전제로 하지만, 그 기반에 있는 창작 요소는 분명 누군가의 저작물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창작한 독창적인 안무를 영상으로.. 2025. 7. 30.
사라지는 콘텐츠에도 저작권이 있을까?|스토리의 일시성에 속지 말자 1. 24시간 후 사라지는 콘텐츠, 정말 '지워진' 걸까?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등의 스토리 기능은 '24시간 후 자동 삭제'를 표방하며 사용자에게 가벼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합니다. 짧은 순간을 공유하고, 다음 날이면 사라진다는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스토리에 올리는 이미지나 영상을 그저 덜 부담스러운 콘텐츠로 인식하곤 합니다. 그러나 콘텐츠가 화면에서 사라진다고 해서, 그것이 법적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삭제'는 단지 사용자 인터페이스상 보이지 않을 뿐, 서버나 백업 시스템에 기록이 남을 가능성도 있으며, 누군가가 캡처해 저장했을 경우 더 이상 일시적 콘텐츠라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스토리의 화면 녹화나 자동 저장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그 일시성은 점점 허상이 되.. 2025. 7. 29.
SNS 필터도 저작권이 있다고요?|AR 필터 저작권의 실체와 사용 가이드 1. 필터는 기능이 아니라 창작물입니다AR 필터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저작권이 적용되는 창작물입니다.SNS를 사용하다 보면 다양한 AR 필터를 마주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스냅챗 스토리, 틱톡 영상까지도 필터는 이제 영상 콘텐츠의 기본 요소처럼 활용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필터를 단순한 기능이나 장식으로만 인식합니다. 얼굴을 꾸며주고 배경을 바꿔주는 '도구'쯤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필터들은 결코 단순한 시스템 기능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누군가의 창의성과 기술, 디자인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것은 저작권법이 보호하는 창작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필터 하나가 법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고도 중.. 2025. 7. 28.
SNS 캡처, 모자이크 없이 써도 괜찮을까? 저작권 침해 사례와 기준 총 정리 SNS 캡처, 모자이크 없이 공유해도 될까? 저작권의 맹점과 현실적 위험SNS는 개인의 의견, 창작물, 일상, 정보가 얽힌 복합적인 콘텐츠 공간이다.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유튜브 커뮤니티 댓글, 트위터의 짧은 문장, 틱톡 영상 속 대사 한 줄까지 사람들은 그 안에서 서로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소비하고 있다. 문제는 ‘너무 자유롭다’는 점이다.누군가의 게시물을 캡처해 자신의 블로그나 다른 SNS에 올리거나, 인상 깊었던 트윗을 스크린숏하여 글에 삽입하는 방식은 매우 흔하다. 그러나 이런 콘텐츠의 사용이 정말 합법적인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특히, 캡처한 이미지 속에 누군가의 닉네임, 얼굴, 문장, 아이디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면 사적인 감상 공유를 넘어 법적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글.. 2025. 7. 26.
SNS에 번역한 콘텐츠 올려도 괜찮을까? 저작권 침해 핵심 정리 자동 번역된 해외 콘텐츠, SNS에 올리면 저작권 침해일까?SNS에서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어 트위터, 해외 블로그 글을 자동 번역해 업로드하는 게시물은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구글 번역이나 딥엘(DeepL) 같은 AI 번역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해외 콘텐츠를 ‘내 말처럼’ SNS에 올릴 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처럼 자동 번역된 해외 콘텐츠를 본인 계정에 게시하는 행위는 ‘단순 번역’이 아니라, 저작권법에 의한 2차적 저작물 생성 및 무단 이용 행위로 분류될 수 있다.저작권법 제5조에 따르면, 번역물은 원저작물의 허락을 받은 경우에만 법적 보호를 받는다. 즉, 영어 트윗 하나를 한국어로 번역해도 원 저작자의 동의 없이 공유하면 ‘2차적 저작물의 무단 이용’이 된다. S.. 2025.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