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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걱정 없는 창작 방법

유튜브 Shorts는 왜 수익이 안 될까? 짧은 영상 속 저작권 문제 정리

by 86piglet 2025. 7. 9.

핸드폰을 들고 있는 여자의 손

요즘 유튜브를 보다 보면 한 번쯤은 짧고 중독성 강한 '쇼츠' 영상에 빠져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3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안에서 폭소를 유발하거나, 감동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는
그 자체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쇼츠에 도전하고 있고,
심지어 기존 블로거나 인스타그램 유저들도 "유튜브 쇼츠로 수익을 낼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쇼츠를 열심히 올리고 나면, 정작 수익이 거의 없거나, 심한 경우 수익이 아예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겪게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영상이 왜 수익이 안 나지?”라는 의문을 가진 분들이라면, 지금 이 글을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쇼츠가 왜 수익화되지 않는지, 그 핵심 원인인 저작권 문제와 플랫폼 수익 정책을 중심으로
전문적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유튜브 쇼츠, 수익이 잘 안 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조회수가 수십만인데 왜 수익이 거의 없죠?”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먼저 유튜브가 쇼츠와 일반 영상에 적용하는 수익 분배 구조가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 일반 영상: 광고 수익 중심

일반 유튜브 영상은 영상 앞, 중간, 끝에 삽입되는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즉, 영상이 길고 시청자가 오래 머무를수록 광고 노출 기회가 늘어나며,
그만큼 창작자는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됩니다.

▶ 쇼츠 영상: 쇼츠 전용 펀드 또는 쇼츠 광고 풀

쇼츠 영상은 대부분 세로형 짧은 영상으로, 광고 삽입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튜브는 쇼츠 광고 풀(Shorts Ad Revenue Pool)을 만들고,
전체 광고 수익을 창작자들끼리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의 문제는, 쇼츠 수익 분배가 영상 조회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음악 사용 여부, 저작권, 영상 소유권, 시청자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됩니다.

2. 쇼츠 수익에서 가장 큰 걸림돌 ‘저작권’

유튜브 쇼츠 수익화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저작권 정책의 제약입니다.
쇼츠 영상에는 음악, 밈, 짤방, 방송 클립 등 다양한 외부 콘텐츠가 인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이러한 요소들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수익화 여부에 직결되는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저작권 문제 예시

콘텐츠 요소 사용 시 문제 수익화 가능 여부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 외 음악 대부분 수익 분배 또는 제한 제한적 또는 불가능
영화/드라마 클립 삽입 영상 도용 또는 콘텐츠ID 탐지 ❌ 수익화 불가
밈 짤방 삽입 (예: 유명 인물 짤) 초상권·저작권 모두 침해 가능성 ❌ 불가능
방송/뉴스 자막 활용 원본 출처가 있으면 수익화 안됨 ❌ 불가능
 

이처럼, 쇼츠에 삽입된 단 몇 초의 소리나 화면이 전체 수익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유튜브의 자동 저작권 감지 시스템은 매우 정밀하게 작동되기 때문에,
직접 만든 영상이더라도 일부 소재가 탐지되면 수익이 제한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3. 쇼츠 수익 조건은 일반 영상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쇼츠 수익화를 위해서는 단순히 '조회수'만이 아니라 아래와 같은 복합적인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기본 수익화 조건 (2024년 기준)

  • 구독자 1,000명 이상
  • 최근 90일 이내 쇼츠 조회수 1,000만 이상
  • 기존 영상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

이 조건은 일반 영상 수익화 기준보다 훨씬 도달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짧은 영상 특성상 시청 시간 확보가 어렵고, 조회수가 높아도 수익 분배 비율이 낮기 때문에 수익이 잘 나지 않습니다.

4. 음악을 쓰면 오히려 수익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쇼츠에서의 음악 사용을 장려하면서도, 수익 구조에서는 음악 사용 시 창작자에게 돌아오는 몫을 줄이거나 0으로 만드는 정책을 적용합니다.

▶ 이런 식입니다

✔️ 조회수 100만 쇼츠
✔️ 배경음악으로 저작권 있는 음원 사용
❌ 결과: 조회수는 높지만 수익은 발생하지 않음 (음원 저작권자가 수익 독점)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조회수=수익으로 오해하지만,
유튜브는 수익이 발생해도 ‘누가 가져가느냐’를 다르게 처리합니다.

5. 쇼츠로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을까?

유튜브 쇼츠만 올려서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애드센스는 단순히 계정을 수익화하는 기능이 아니라, 창작자와 콘텐츠의 품질, 지속성, 저작권 적합성 등을 함께 평가합니다.

쇼츠 중심 채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이유로 승인 거절이 자주 발생합니다:

  • 영상 대부분이 타인의 소재를 재가공한 콘텐츠
  • 영상 설명, 제목, 썸네일이 너무 짧거나 부족
  • 저작권 미확인 음악 삽입
  • 콘텐츠의 ‘창작성’이 부족하거나 반복성 높음

따라서 쇼츠로만 운영하는 채널이더라도 원본 영상 제작, 오리지널 사운드, 명확한 채널 브랜딩이 있어야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쇼츠 수익화에 유리한 제작 전략

이제 현실적인 대안을 소개합니다.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저작권 문제없이 쇼츠 수익화 및 애드센스 승인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습니다.

* 직접 촬영한 영상 사용
– 외부 클립, 영화, 밈 없이 100% 내가 찍은 영상으로 구성합니다.

* 음원은 유튜브 오디오 라이브러리 활용
– 저작권이 확인된 음원만 사용하며, 일부는 수익 제한 없는 BGM도 제공됩니다.

* 텍스트 내레이션 활용
– 배경음보다 자막 또는 내레이션 중심 영상이 수익화에 유리합니다.

* 쇼츠 + 일반 영상 혼합 운영
– 쇼츠로 유입을 만들고, 일반 영상에서 광고 수익화 구조를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 브랜드 정체성 강화
– 채널명, 썸네일, 말투, 폰트 스타일 등에서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면 플랫폼 신뢰도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쇼츠는 쉽지만, 수익은 쉽지 않습니다

쇼츠는 분명히 접근성이 좋고, 빠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포맷입니다.
하지만 수익화, 특히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한다면 쇼츠는 ‘보조적인 유입 경로’로 이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저작권을 피하고, 창작자의 색을 담은 오리지널 쇼츠 영상만이 실제로 수익이 발생하고, 애드센스 승인도 가능한 콘텐츠가 됩니다. 지금 쇼츠 수익이 안 나고 있다면, 음원이나 클립 사용에 문제가 있는지 먼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조회수가 아니라 구조를 고민하는 콘텐츠 전략으로 방향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진짜 창작자들이 살아남는 방법이며, 구글 애드센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콘텐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