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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걱정 없는 창작 방법

유투브 브이로그 배경음 없이 찍는 법 – 소리의 저작권을 피하는 창의적 전략

by 86piglet 2025. 7. 7.

브이로그를 촬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화면보다 소리’에서 더 큰 저작권 문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흐르는 음악, 길거리 상점에서 나오는 멜로디, 심지어는 지나가는 사람의 말소리까지도 저작권 혹은 초상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걸 알고 계신가요?!  특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릴스에 영상을 올릴 경우, 자동 저작권 필터가 작동하여 경고를 받거나 영상이 차단되는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글에서는 배경음 없이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실전 전략과 함께, 소리 저작권 걱정 없이 브이로그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브이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은 물론, 기존에 저작권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에게도 유용한 팁이 될 것입니다.

노트북 옆에 놓인 카메라

1. 왜 ‘소리’가 저작권에서 더 민감할까요?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는 영상 화면이나 이미지에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소리의 저작권은 종종 간과하고 지나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입니다. 소리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쉽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감지되기도 훨씬 빠릅니다.

* 자동 저작권 감지 시스템이 발달했습니다
- 유튜브는 ‘콘텐츠 ID(Content ID)’라는 시스템으로 영상 속 음악이나 음향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 영상이 업로드되는 즉시 백그라운드에서 저작권 등록된 사운드를 비교 분석합니다.
- 몇 초라도 동일한 음악이 들어가면 자동 차단 또는 수익 제한이 걸립니다.

* 저작권 감지 대상은 음악만이 아닙니다
- 상점의 광고 멘트, 방송 음성, 주변의 노래 가사 등도 감지 대상입니다.
- 특히 유명 팝송이나 방송 음원은 2초 이하만 나와도 탐지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소리 없는 브이로그” 혹은 “창의적으로 사운드를 구성한 콘텐츠”가 저작권에 훨씬 안전합니다.

2.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브이로그 제작 전략

영상에서 음악과 배경음을 제거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음 처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리 없이도 감정을 전달하고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편집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략 ① 현장 사운드를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제거합니다

- 촬영 시 마이크 입력을 끄거나, 편집 시 오디오 트랙을 제거합니다.
- 거리, 상점, 카페 등은 저작권 음원이 섞여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략 ② 배경음 없이도 몰입감 있게 만드는 화면 연출

- 자연음이 없을 경우, 슬로우모션, 자막, 시선 유도 연출 등을 활용해 영상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예: 음식 만드는 장면에서 소리를 없애고 조리 장면에 ‘재료명 + 온도 + 느낌’을 자막으로 표현

전략 ③ 감정 중심 내레이션을 활용합니다

- 브이로그에 내레이션을 입히면 배경음 없이도 전달력이 강해집니다.
-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무료 TTS(텍스트 음성 변환)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감정이 담긴 내레이션은 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3.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사운드 소스

저작권이 걱정된다면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무료 음향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아래는 브이로그 제작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운드 소스 사이트입니다.

플랫폼 특징 상업적 이용 가능 여부
YouTube Audio Library 유튜브 공식 무료 음악, 효과음 제공 가능 (단, 일부는 출처 표기 필요)
Pixabay Music 분위기별 음악 분류, 템포별 찾기 쉬움 완전 무료, 출처 불필요
Freesound.org 다양한 효과음 중심 일부 음원은 CC-BY 표기 필요
Mixkit 트렌디한 BGM 다수 완전 무료, 출처 없음
 

이러한 사이트를 활용하면 직접 촬영한 브이로그에 맞는 배경음이나 효과음을 합법적으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4. Foley 사운드로 브이로그에 리얼함 더하기

Foley 사운드는 영화나 영상 콘텐츠에서 사용하는 인위적으로 만든 ‘현장 느낌’ 사운드입니다.
예: 문 여는 소리, 종이 넘기는 소리, 발자국 소리, 식기 부딪히는 소리 등

**사용 팁
- 직접 녹음한 Foley 사운드는 100% 저작권 걱정이 없습니다.
- ‘스마트폰 녹음기 + 무료 편집툴(예: Audacity)’만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 또는 Freesound.org 등에서 비슷한 효과음을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습니다.

Foley 사운드를 활용하면 무음 브이로그에도 리듬감과 현장감이 살아나며,
영상이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5. AI 음성, AI 음악 사용 시 주의할 점

많은 브이로거들이 TTS 음성이나 AI 생성 음악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AI 음성의 경우

- 일부 TTS 플랫폼(예: 네이버 크로버더빙)은 비상업적 사용만 허용
- 수익형 브이로그나 유튜브 영상에는 상업적 사용 가능한 음성만 활용해야 합니다

* AI 음악의 경우

- Boomy, Soundraw, Aiva 같은 AI 음악 생성기는 대부분 상업적 사용 허용
- 단, 생성된 음악도 ‘플랫폼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 확인 필수

정리하자면, AI 도구는 편리하지만 반드시 사용 범위와 저작권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써야 안전합니다.

6. 브이로그에 꼭 ‘음악’이 있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 없으면 브이로그가 밋밋해 보일 것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최근 유튜브와 SNS에서는 ‘무음 브이로그’, ‘감정 자막 중심 영상’, ‘사운드 대신 내레이션’ 스타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음악 없이도 좋은 브이로그 예시
- 요리 브이로그: 자막으로 재료와 감정을 전달
- 산책 브이로그: 슬로우모션 + 자막 + 흑백 필터
- 책 소개 브이로그: 내레이션으로 요약 + 일러스트 활용

결국 중요한 것은 "음악"이 아니라 "이야기와 감정"입니다.
음악이 없더라도 사람들은 진심이 담긴 영상에 더 오래 머물고, 더 자주 돌아옵니다.

소리 없이도 진심은 들립니다

브이로그는 나의 일상을 기록하는 작업이지만, 그 안에는 창작자의 시선과 감정이 고스란히 담깁니다.
우리가 영상에 담는 것은 풍경이 아니라 경험이고, 순간이고, 진심입니다. 음악이 없다고 해서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음악이 없어야 더 선명하게 들리는 "내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독자들은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이제는 소리에 의존하지 않고, 내 목소리, 내 시선, 내 감정으로 콘텐츠를 채워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저작권 걱정도 줄이고, 오래 기억되는 진짜 브이로그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